도나텔로1 서양 미술사 13 – 15세기 초 르네상스(Renaissance), 재생, 또는 부활이라는 의미, 즉 옛것이 새로이 살아난다는 관념을 지오토의 시대 이래로 이탈리아 전역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이 시대에 예술가를 칭찬할 때 ‘마치 고대의 작품처럼 훌륭하다 ‘는 표현을 쓰곤 했었다. 이런 관념이 이탈리아에서 성행했던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먼 옛날 로마는 문명 세계의 중심이었고 로마는 이탈리아의 수도였다. 게르만족의 침입으로 붕괴되고 퇴색한 영광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위대했던 로마를 그리워 하는 마음은 고전시대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다. 고전시대와 그들이 희망하는 부흥의 시대 사이의 시간은 그저 서글픈 막간, 즉 중간 시대일 뿐이었다. 중세라는 이름으로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탈리아인들은 고드족의 침입으로 로마제.. 2022.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