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뷔즈1 서양미술사25_16세기초 독일3 네덜란드 뒤러 세대에 세 번째로 유명한 독일의 화가 루카스 크라나흐의 그림 을 살펴보자. 숲이 우거진 산속의 샘가에서 휴식을 취하는 아기예수와 마리아, 요셉의 그림이다. 거친 침엽수림으로 둘러싼 아래쪽으로는 아름다운 골짜기와 들판이 펼쳐져있다. 작은 천사들이 아기예수에게 딸기를 드리거나, 조개껍질에 샘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받거나, 악기를 연주하며 피로에 지친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시적이고 서정적인 참신한 구성이다. 만년의 크라나흐는 작센의 궁정 화가가 되었는데, 이 무렵의 그의 그림들은 유행을 쫓고 허영이 깃든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마르틴 루터와의 친분으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가 도나우 지방에 머물렀다는 것만으로도 알프스 지역의 사람들에게 그들이 누리는 풍경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일깨우는 계.. 2022.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