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2 서양 미술사 21- 16세기 초 토스카나, 로마(4) 라파엘로 산치오 1504년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가 경쟁을 하고 있던 시절, 움브리아 지방, 우르비노라는 작은 도시에서 피렌체로 온 젊은 미술가가 있었다. 라파엘로 산티다. 피렌체로 오기 전 움브리아 파 의 지도자 피에트로 페루지노의 제작소에서 도제 수업을 받았던 그는 이미 장래가 촉망되는 작품들을 제작할 역량이 있었다. 페루지노는 감미롭고 경건한 화풍의 제단화를 통해 명성을 얻은 거장들 중 한 사람이었고, 그의 가장 성공적인 작품 몇 개에서는 레오나르도의 스푸마토를 구사하기도 했다. 그의 그림 속의 인물들은 조화 있는 구도를 이루는 가운데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제각기 조용하고 편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아름다운 조화를 얻기 위해서 페루지노는 그 시기의 거장들이 정열적으로 추구했던 정밀한 묘사들을 포기했다. 페루지노가.. 2022. 10. 10. 서양 미술사 19- 16세기 초 토스카나, 로마(2)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토스카나의 한 마을에서 태어났다. 그의 스승은 조각가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로 피렌체의 유명 제작소의 우두머리였다. 베로키오는 당시 굉장한 명성을 누리고 있었고 바르톨로메오 콜레오니 장군의 기념비를 맡아 제작했는데, 이 기마상은 그가 도나텔로의 전통을 이어받았음을 보여준다. 조각된 말의 근육과 혈관은 해부학에 대한 조예를 드러내고, 기수는 오연한 표정으로 부대를 이끈다. 이러한 걸작을 만들어 내는 제작소에서 젊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분명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주물 공작과 금속 공예의 기술을 배웠을 것이고 모델들을 보며 회화와 조각을, 사물을 탐구하는 법을, 원근법과 색채학 등 철저한 기초를 다졌을 것이다. 베로키오의 제자들 중 걸출한 미술가가 다수 배출되었지만, 그는 천재였다... 2022.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