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술8 서양미술사 24_16세기 초 독일2_마티아스 그뤼네발트 뒤러와 비견될 만한 또 다른 독일 위대한 화가 마티아스 그뤼네발트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17세기의 한 작가가 그를 독일의 코레지오라고 찬탄하며 언급했는데, 그 시대의 어떤 기록에도 그뤼네발트라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동일 작가의 그림으로 보이는 작품들의 일부에 M.G.N.이라는 약자가 적혀 있다는 점과 그림을 화풍으로 마티스 고타르트 니타르트라는 화가와 동일인물로 여겨진다. 그러나 마티스라는 거장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진 바가 없어서 수수께끼의 신비스러운 존재로 남아 있다. 그의 얼마 안 되는 작품은 크고 작은 지방 교회들의 제단화들이며 그 그림들은 전통적인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그림에서는 뒤러와 같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매진한 노력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는 종교.. 2022. 12. 28. 서양 미술사 21- 16세기 초 토스카나, 로마(4) 라파엘로 산치오 1504년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가 경쟁을 하고 있던 시절, 움브리아 지방, 우르비노라는 작은 도시에서 피렌체로 온 젊은 미술가가 있었다. 라파엘로 산티다. 피렌체로 오기 전 움브리아 파 의 지도자 피에트로 페루지노의 제작소에서 도제 수업을 받았던 그는 이미 장래가 촉망되는 작품들을 제작할 역량이 있었다. 페루지노는 감미롭고 경건한 화풍의 제단화를 통해 명성을 얻은 거장들 중 한 사람이었고, 그의 가장 성공적인 작품 몇 개에서는 레오나르도의 스푸마토를 구사하기도 했다. 그의 그림 속의 인물들은 조화 있는 구도를 이루는 가운데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제각기 조용하고 편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아름다운 조화를 얻기 위해서 페루지노는 그 시기의 거장들이 정열적으로 추구했던 정밀한 묘사들을 포기했다. 페루지노가.. 2022. 10. 10. 서양 미술사 18- 16세기 초 토스카나, 로마(1) 브라만테 16세기의 초엽은 이탈리아 미술에 있어서, 모든 시대를 통해서도 가장 위대한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티치아노, 코렛지오, 지오르지오네, 북유럽의 뒤러와 홀바인 및 거장들이 넘치는 시대였다. 이 위대한 거장들이 어째서 같은 시대에 태어났던 걸까. 르네상스의 전성기로 불리는 이 위대한 시대의 어떤 조건이 이 천재들을 꽃피게 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오토가 등장했던 시대에, 그의 명성은 대단한 것이었고, 피렌체의 시의회는 그를 자랑으로 여겼다. 그들은 지오토에게 도시의 성당 첨탑의 설계를 맡기려고 애썼다. 이처럼 도시들은 그들의 도시를 빛나게 꾸며줄 최고의 미술가들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이었으며, 이러한 경쟁은 서로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그러나 상업과 교류가 활.. 2022. 10. 7. 서양 미술사 16 – 15세기 북유럽(1) 15세기는 미술사에 있어서 결정적이고 유의미한 변화가 있던 시기이다. 그 시대의 발견과 혁신은 이탈리아의 미술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하게 하는 계기였을 뿐 아니라 유럽의 타 지역들과 차별되어 발전했기 때문이다. 북유럽과 이탈리아 미술의 차이는 건축에 있어서 첨예하게 드러난다. 브루넬레스키가 그의 건축물에 고전적인 모티브를 사용하는 르네상스의 방법을 도입하며 고딕의 막을 내렸다면 이탈리아 밖의 미술가들은 한 세기 이후에야 이러한 추세를 따르기 시작했다. 15세기 전후반 내내 그들은 이전 세기의 고딕양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고 첨형 아치나 공중 부벽과 같은 고딕의 전형적인 요소를 지켜왔지만 여기에도 변화는 있었다. 취향의 변화였다. 그들은 복잡한 격자무늬와 환상적 분위기의 장식을 더 강하게 선호하게 되었다.. 2022. 10. 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