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술1 서양 미술사 17 – 15세기 북유럽(2) 조각, 인쇄술, 판화 조각이나 목판화의 영역에서는 로지에의 업적이 큰 영향을 주었다. 뉘른베르크에서 활동했던 바이트 쉬토스는 1477년 폴란드 크라코우에 양각으로 된 제단을 만들었다. 중앙부에는 성모의 죽음을 둘러싼 열 두 사도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데, 성모 마리아는 누운 모습이 아닌 꿇어앉아 기도드리는 모습이고 그 위로는 그녀의 영혼이 그리스도에게 인도되어 천국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꼭대기에 있는 하느님과 그의 아들이 씌워주는 왕관을 받아들이는 장면이다. 제단의 양 옆에는 마리아의 생애의 가장 중요한 순간들이 각각 묘사되어 있다. 수태고지, 예수 탄생, 동방박사의 경배, 예수의 부활, 승천, 성령강림 같은 장면들이 놀라운 진실성과 표현력을 담고 펼쳐져 있다. 15세기 중엽 독일에서 목판술이 발명된다. 이 놀라운 발명은 미.. 2022. 10. 7. 이전 1 다음